남이섬, 자라섬 침수
경기도 가평군 북한강에 위치한 축제의 섬 자라섬은 2020년 8월 6일 새벽에 자취를 감추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비슷한 시각에 자라섬 인근에 위치한 북한강을 대표한다는 광관지인 남이섬 또한 20년 만에 처음으로 물에 잠겼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남이섬, 자라섬 현 상태 확인 페이지 |
남이섬과 자라섬에 현재 상황을 사진 그리고 동영상으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엄청나게 많이 내린 집중호우 그리고 소양강댐 방류가 겹치면서 경기도 가평군의 북한강에 위치한 일명 '축제의 섬'인 자라섬은 6일 새벽에 자취를 감추었다고 합니다.
인근 대표 관광지 남이섬 또한 20년 만에 처음으로 물에 참겼다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얼마나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고 소양강댐 방류가 겹치며, 이런 상황까지 올 수 있는지 믿겨지지 않습니다.
자라섬과 남이섬은 소양강댐 방류로 쏟아져 나온 물이 가평에 도달하여 북한강의 수위가 상승한 시간대에 침수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엿새간 가평지역에 내린 비는 약 6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겹치며, 북한강의 수위 상승을 더 빠르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라섬 침수는 2016년에 이서서 약 4년 만에 침수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당시에도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하여 발생했었으며, 당시에는 소양강댐 방류는 없었다고 합니다.
남이섬, 자라섬 현 상태 확인 페이지 |
남이섬의 경우에는 새벽일찍부터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고하며, 선착장과 산책로 등이 있는 섬 외곽은 침수 피해를 봤다고 합니다. 남이섬이 물에 잠길 정도로 피해를 본 것은 지난 2000년 4월 법인 설립 이후로 관광휴양지로 개발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남이섬 안쪽에 있는 판매시설 그리고 전시와 체험공간은 다행히도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하며, 앞서 가평균 소양강댐 방류가 예고되자 자라섬 침수에 대비하여, 카라반 등의 이동식 시설을 고지대로 대피시키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남이섬 측 또한 가평 선착장을 오가는 배편을 일시 중단했다고하며, 소양강댐은 지난 5일 오후 3시부터 수문을 열어 초당 최대 3,000t을 방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이 찬 자라섬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은 당일 가평소방서 119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목숨을 건지기도했고 한편, 자라섬은 동도와 서도 그리고 남도, 중도로 총 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있는데, 면적은 66.1만m^2로 인근에 있는 남이섬의 1.5배라고 합니다.
과거에 자라섬은 모래 채취 등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쏟아질 때마다 물에 잠겼다고 하지만, 북한강 수계 댐들의 홍수 조절로 물에 잠기는 횟수는 많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2004년 국제 재즈 페스티벌을 시작할 때부터 가평 관광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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